"..그리고 주인장이 가라사대 댓글이 있으라 하시매 댓글이 있었고 그 댓글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 블로그 매너서 1장 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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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키우다 보니 아무래도 인터넷 쇼핑몰을 자주 사용하게 되고... 뭐 하나 시킬때마다 이런 박스가 쌓이게 되는데, 내가 자주 시키는 모 쇼핑몰의 박스를 보면 꽤 두꺼운게 질이 상당히 괜찮다. 그냥 버리기는 아깝고... 두자니 공간을 차지하고 해서 애들 스크래처를 한번 만들어 보기로 결심.

일단 박스를 준비한다.

준비물: 상자

준비물: 상자 하나.


사진을 찍어두진 못했는데, 네 모서리만 일단 잘라준다. 그럼 크게 4조각이 나오는데, 내가 사용한건 사진에 보이는 이 넓은 면 반쪽이다. 의외로 많은 양이 들어가지 않았다.


대충 만들어본 견본

견본으로 대충 만들었는데도 의외로 훌륭하게 나왔다.


고양이가 쓸만한 사이즈로 하나 만드는데 박스가 얼마가 필요한지 몰라서 일단 무작정 만들어 본 견본.  박스가 두꺼워서 그런지 4조각중 넓은 면 한 조각으로 쓸만한거 한개가 나왔다. 결과적으로는 예상치도 못하게 2개를 만들어 버렸다. 뭐 놔두면 알아서 잘 쓰겠지.


장난치는 잉크

그래도 귀여우니 봐주마.


꼭 내가 뭐 하면 옆에 와서 장난치는 잉크 -_-. 옆에와서 뒹굴면서 노느라 온 몸에 묻은 저 박스 쪼가리들 어떡할거냐..;;;; 암튼 결과물의 크기는 대충 이 정도가 나오니 참고하자.  덧붙여 잉크는 현재 생후 6개월에 3kg정도 된다.


의젓한 위카.

역시 반년이라도 좀 더 산 녀석이 낫구나.


반면에 의젓하게 옆에서 지긋히 지켜보는 위카. 누나를 좀 닮아봤! (양말은 무시하자)


일단 박스에 선 긋기. 4cm 간격으로 그었다.

일단 최종 결과물의 높이의 2배가 되는 너비로 칼질할 부분을 확실하게 선으로 그어 놓는다. 사실 점만 찍어놓고 자로 연결해서 잘라도 상관은 없지만 정확하게 하기 위해... 처음에 견본 만들때는 두께만 알아보려고 아무 생각없이 4cm간격을 잡아서 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괜찮은 높이인거 같아서 최종 결과물도 높이 2cm로 낙찰. 다음에는 더 두껍게도 만들어 봐야지.

처음에 실험본 만들떄는 이렇게 자투리가 남는 부분을 잘라내지 않고 그냥 주욱 연달아 만들었는데 저 부분이 제대로 안 접혀서 애먹었다. 해서 이번에는 그냥 절단. 그 편이 자로 재기도 쉽고 결과물도 깔끔했다.


칼질을 시작한 박스.

박스로 스크래처 만들어주는 분들 보면 조각조각 내서 그걸 각각 이어주는데... 그러면 제대로 잇기도 불편하고 안정적이지도 못하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사용했다 전체를 다 잘라버리는게 아니라 끄트머리를 남길 정도로 대충 칼질을 3~4번 해 주고 요렇게 접어준다.


반쯤 한쪽면의 칼질이 진행된 박스.

반쯤 진행된 모습. 마치 탱크의 캐터필러 같다.


뒷면도 마찬가지로 작업.

뒤집어서 다시 아까 했던거랑 엇갈리게 선을 굿고 마찬가지로 칼질을 해준다.


앞, 뒷면이 칼질이 된 모습.

대략 요런 아코디언 같은 모습이 나와야 한다. 위에 잘라버린 끄트머리가 있는데, 만든사람 힘 빠지게 고생해서 만들어준 스크래처보다 저걸 더 재미있게 가지고 놀고 있다. (이것들이... -_-+)



칼질 완료.



위의 견본은 그냥 테이프로 묶었지만 이번에는 글루건을 사용. 개인적으로 근 1년간 산 물건들 중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았던 완소 아이템이다. 구매해 놓으면 후회는 안할듯.



지금 생각하면 좀 과하게 뿌렸는데 암튼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해서 잘 붙여준다.



전체를 붙인 모습. 여기까지 완성하는데 딱 1시간 걸렸는데, 사진 찍고, 칼질하면서 나온 부스거리를 그때그때 청소기로 흡수하고 하면서 쓸데없는 시간도 많이 썼기 때문에 실제로는 한 40분 정도 하면 만들 수 있다.



좀 어전해서 아까 남았던 좁은 면 한조각을 이용해서 틀을 만들어 줬다. 글루건을 치워 버렸기 때문에 일단 테이프로 고정. ^^;

다 만들고 나서 시험삼아 이 위에 올려주니까 좀 어색해 하면서도 일단 사용하는 법은 깨친거 같다. 바닥에 놓는 스크래처를 처음 써서 애들이 아직 감을 못 잡고 있는거 같은데 생각보다 안정적인 자세로 긁던... 너무 잠깐 써서 미처 사진으로 찍지는 못했지만 말이다.. 나중에는 이걸 좀 더 안정적으로 만들 방법을 생각해 봐야 할 거 같다.


Posted by Vulpes.Noc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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