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주인장이 가라사대 댓글이 있으라 하시매 댓글이 있었고 그 댓글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 블로그 매너서 1장 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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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逮捕しちゃうぞ - 限定解除ソングコレクション (체포하겠어 - 제한해제 Song collection)
Relese : 1996 / 01 / 24


내가 고등학교때 친구가 처음 들려줬던 노래. 그때는 단순히 원곡인 "시속 100마일의 용기"의 패러디라서 재미있구나 하고 생각했는지 간만에 다시 듣고 싶어서 찾아 봤는데... 이건 그야말로 눈물없이는 들을 수 없는 노래가 아닌가! 엔카의 음율에 몸을 맡기고 가사를 감상하도록 하자.

 夜(よる)の帳(とばり)に滲(にじ)む一筋(ひとすじ)のパトライト
ネオンの町並(まちな)みを走(はし)る女(おんな)の二人(ふたり)
眠(ねむ)いよお~つらいよお~
そんな思(おも)いを胸(むね)に込(こ)んで
今宵(こよい)歌(うた)うわ,『逮捕(たいほ)しちゃうぞ』裏(うら)テーマ、
時給(じきゅう)五百円(ごひゃくえん)の青春(せいしゅん)

夏(なつ)の日差(ひざ)しを受(う)けて
汗(あせ)に塗(まみ)れた制服(せいふく)
熱(あつ)くて倒(たお)れそう

時給(じきゅう)500(ごひゃく)円(えん)の
バイトの方(ほう)がきっと
氣樂(きらく)に働(はたら)ける

寢不足(ねぶそく)でおまけに强(つよ)い紫外線(しがいせん)
素肌(すはだ)はかさかさ髮(かみ)もぼろぼろ

世界(せかい)で一番(いちばん)つらい仕事(しごと)
給料(きゅうりょう)やすいし、体(からだ)はきつい
肩凝(かたこ)り腰痛(ようつう)立(た)ち上(あ)がれないわ
なのに明日(あした)も休日出勤(きゅうじつしゅっきん)

靑春(せいしゅうん)は返(かえ)らない

夜(よる)のパトロ-ルより
テレビ見(み)ながらゆっくり
ビ-ルでも飮(の)みたい

すこしむくんだ顔(かお)
鏡(かがみ)に寫(うつ)る
そうよ、疲(つか)れがピ-クなの

きたえてるボディ-は逆三角形(ぎゃくさんかっけい)
ひざにはあおあざ どうすりゃいいの

世界(せかい)で一番(いちばん)つらい仕事(しごと)
たまにはディスコで騷(さわ)いでみたい
回(まわ)りの男(おとこ)もださいやつばかり
夢(ゆめ)も希望(きぼう)もお金(かね)もないわ

靑春(せいしゅん)は意地惡(いじわる)ね

寢不足(ねぶそく)でおまけに强(つよ)い紫外線(しがいせん)
素肌(すはだ)はかさかさ髮(かみ)もぼろぼろ

世界(せかい)で一番(いちばん)つらい仕事(しごと)
給料(きゅうりょう)やすいし、体(からだ)はきつい
肩凝(かたこ)り腰痛(ようつう)立(た)ち上(あ)がれないわ
なのに明日(あした)も休日出勤(きゅうじつしゅっきん)

靑春(せいしゅうん)は返(かえ)らない
밤의 장막에 비치는 한줄기의 경찰 경보등
네온의 거리를 달리는 두사람의 여자
잠와요~ 힘들어요~
그런 생각을 가슴에 안고
오늘밤 노래하리, [체포하겠어] 숨겨진 테마곡,
시급 500엔의 청춘~

여름의 땡볓을 받아서
땀에 절어버린 제복
더워서 쓰러질 것 같아

시급 500엔의
아르바이트 쪽이 분명히
더 편하게 일할수 있겠지

수면부족에 덤으로 강력한 자외선
피부는 거칠거칠모발도 푸석푸석

세계에서 제일로 괴로운 직장
봉급은 짠데다가 몸은 힘들어
어깨결림에 허리도 아파 일어날수도 없어
그런데 내일도 또 휴일출근

청춘은 돌아오지 않아

밤의 순찰보다
텔레비전을 보면서 느긋히
맥주라도 마시고 싶어

조금 부어오른 얼굴
거울에 비춰보네
그래요. 피곤함이 한계에요.

단련되버린 몸은 역삼각형
무릎에는 푸른 멍이. 어쩌면 좋으니

세계에서 제일로 괴로운 직장
가끔은 디스코에서 놀아도 보고 싶어
주위의 남자들도 별 볼일없는 녀석들 뿐
꿈도 희망도 돈도 없어

청춘은 심술궂네

수면부족에 덤으로 강력한 자외선
피부는 거칠거칠 모발도 푸석푸석

세계에서 제일로 괴로운 직장
봉급은 짠데다가 몸은 힘들어
어깨결림에 허리도 아파 일어날수도 없어
그런데 내일도 또 휴일출근

청춘은 돌아오지 않아

참고로 이게 원곡인 [시속 100마일의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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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Vulpes.Noc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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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끊은지 거의 2년이 되어가서 몰랐는데...요즘 SKT에서 이런 CF를 한다는거 같다.





이 광고, 대상이 미국이었으면 그야말로 이게 뭔지 모르는 사람이 없으니까 참 좋았을것이다... 하지만 한국에선 일단 저 말 자체가 중독성이 있어 뜬거같긴 하지만 보는 사람 대다수가 저게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 상태. 내 주변에만 뜻도 모르고 비비디 거리고 있는 애가 3명이나 되더라. -_- 광고로서 성공은 했지만 그야말로 소가 뒷걸음치다 쥐잡은 격이랄까?

원본의 출처는 디즈니의 신데렐라 (1950년작). 요정님이 나와서 신데렐라에게 마법을 걸어즐때 사용하는 주문인데, 위에서 비가 말하는 "샬라가둘라 매치카불라 비비디 바비디 부"가 주문의 전문이다. 한국으로 치자면 수리수리 마수리 같은 것으로 그 자체로 별 의미는 없음.



솔직히 원본이 뭔지 알고 보면 컨셉을 잘 잡긴 했다. 그러나 그 컨셉이 전혀 상관 없었으니... 중독성만 있었다면 뭐라도 똑같은 효과를 내지 않았을까.

암튼 사람들, 다른거 안 바라니까 제발 원본이 뭔지는 좀 알고 흥얼거려 줬으면.


Posted by Vulpes.Noc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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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일기-Diary 2009. 2. 20. 16:50
지금 난 복도형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그런데 한달쯤 정도 전부터였던가... 내가 사는 곳은 13층이나 되는데 비둘기가 난간에 와서 앉아 있던 것이다. 하지만 뭐 딱히 피해 끼치는 것도 아니고 해서 그냥 무덤덤하게 넘겼었는데.. 지지난주쯤 부터 아침마다 복도에서 구구구구구 거리는 비둘기 울음소리가 들리는 거였다. 하지만 늘 급하게 집에서 나서는터라 제대로 확인을 안하고 다녔는데, 지난주에 집에서 나서다가 무심코 왼쪽을 봤더니 이 광경이 눈에 들어왔다.

복도에서 있던 비둘기

비둘기가 둥지를 틀었다. -_- (사진이 흐릿해 죄송)


아니 사실 이 광경을 보기 하루인가 이틀 전에 구석에 뭔가 잔뜩 모여 있는걸 보긴 했지만 그냥 의례히 날아오는 지푸라기나 나뭇잎 같은게 구석에 모인거겠거니 했는데 설마 진짜 둥지였을줄은 몰랐다. -_- 애초에 도시의 비둘기라 사람 별로 무서워하지도 않고, 모성애가 강하다더니 확실히 내가 가까이 다가가도 큰 반응은 보이지 않았다.

누군가가 갖다놓은 자두상자

둥지옆에 뻘쭘하게 놓아진 상자.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근데 내가 출근해 있는 동안 이 층에 사는 다른 사람도 이걸 봤는지... 이번주 들어서 누군가가 자두상자를 갖다 놨다. 속에 화장실 매트 같은것도 넣어서. 하지만 그냥 보기만 할 뿐, 활용하진 않았다.

상자로 집을 옮긴 비둘기

그러나 둥지가 사라지자 상자로 이사한 비둘기 내외


그러다 그저께 퇴근하면서 보니 원래 얘네들이 지어놓은 둥지는 아예 치워버린듯 하다. 이럴줄 알았음 사진을 찍어놓는건데. 나뭇가지 같은거 말고도 전선같은것도 가져와서 얼키설키 잘 엮어 놓았었다.

그런데 상자 위치도 바뀌고 애초에 지어놓은 둥지도 없어졌는데 어떻게 바로 저 상자를 둥지 대신으로 활용하더군. 적응력이 대단하다고 해야 하는건지... 누가 둥지를 치웠다는 사실은 관심이 없는거냐 니들. -_-

비둘기 알

비둘기 알. 생각보다 너무 깨끗해 보였다. 메추리알보다 좀 큰 정도?


그리고 어젯 밤에 보니... 알이 있었다. (사진은 오늘 아침에 찰칵). 인터넷에 찾아보니 원래 비둘기는 2개씩 알을 낳는다던데 어떻게 된 심판인지 하나밖에 없었다. 어쩌면 둥지 치운 사람이 그냥 치워버린 거였을지도? 근데 내가 퇴근하고 청소한다고 들락날락하면서 보면 전혀 알을 품고 있는 모습이 보이질 않던데 아직 풀리지 않은 날씨에 부화할수 있을지나 모르겠다. 게다가 부화한다고 해도 새끼가 제대로 생활할 수 있는 비둘기가 되려면 한달 정도 시간이 걸린다던데 보통은 사람눈이 닿지 않는 곳에서 알을 낳는다는 비둘기가 왜 아무나 들이닥칠수 있는 아파트 복도 끝에 자리를 잡았는지 이해불가다. -_-

아무튼 다른 글을 보면 비둘기가 둥지틀면 털 날리고 냄새난다는데 아직은 쌀쌀하고 내가 하루종일 직장에 있어서 그런지 별로 그런건 느낄 수 없었다. 알은 하나 뿐인데다 내가 딱히 지켜줄수 있는건 아니다만 무사히 부화해서 밤마다 서울의 길 곳곳에 구워지는 빈대떡을 깨끗히 청소해 주려므나.


Posted by Vulpes.Noc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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