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주인장이 가라사대 댓글이 있으라 하시매 댓글이 있었고 그 댓글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 블로그 매너서 1장 3절

달력

4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그분이 오시다.

일기-Diary 2009. 4. 29. 00:10
원어데이 (http://www.oneaday.co.kr)라는 사이트가 있다. 하루에 한가지씩 물건을 무작위로 선택해서 그것만 그날 자정까지만 파는 곳인데.. 오늘 들어가니 이런걸 팔고 있더군.

미니벨로 자전거

꺄아아악 귀엽...♡



그리고 정신차리고 나니...



아니... 정말 저 순간, 머리속에서 이런게 들렸다규... ㅠ.ㅠ


난 몰라~ 룰루루루루~~~


Posted by Vulpes.Noctis
|
정말 랜덤한 계기로 유튜브를 뒤지다가 발견한 삼보 마스터 (サンボマスター) 하고 싶은 말도 못한 채로 (言いたいことも言えずに) 라는 노래. 이건 뭐랄까.. 그야말로 영혼에 직접적으로 느껴져 온다고나 할까. 설사 내가 일본어를 전혀 몰랐다 해도 의미가 통했을것만 같은 노래다. 흔히 일본인들은 본심(혼네:本音)을 감추고 겉으로 다른 모습 (타테마에:建前)을 나타내며 산다고 하는데... 이거야 말로 타테마에따위 눈꼽만치도 찾아볼수 없는 본심 2000%의 순수한 영혼의 울부짖음!! 도저히 분류를 그냥 유머로 할 수가 없었다;;

그럼 이제부터 감상해 보자 (가사와 동영상을 같이 감상할수 있도록 한번에 가사가 출력되는 양을 줄였으니 스크롤해 가면서 볼 것).

言いたいことも言えずに
하고싶은 말도 못한채로
僕が言いたいのはね
せっかくCDを買ってくれたのに
一曲だけじゃ物足りないだろうってことですよ

でもね
「もう一曲弾きたいか」って言われたら
「そうでもないんじゃないかなぁ」と思うわけですよ

だからね
調子乗って
PVなんか作っちゃったわけですよ!!

言いたいことも言えずに!

あなたにこんな気持ちを言ったところで僕の
歪んだ僕の心は 消えないけれども

言いたいことも言えずに 歪んでく自分は
砕け散った涙ごと 無かった事にしたから

努力しないでラクして生きてる奴がいたっていい
人を不幸にして金をもうけてる奴がいたっていい
ただ僕は
顔がイイ奴が 憎くて仕方ないんですよ!!!!!

ムカつくんだぜ
顔がイイ男が
顔がイイ男が
顔がイイ男が
とにかく嫌いなんだ

顔がイイ男は
顔がイイ男は
顔がイイ男は
この世からいなくなっちまえばいい訳ですよ!!!!

あなたを思い続けて届かなかった僕の
流した僕の涙であなたが滲んでく
言いたいことも言えずに歪んでく自分が
砕け散ったプライドにうすら笑いされたまま

努力したってどうしようもない時がある
夢や希望を持ちたくたって持てない時がある
だから僕は
顔がイイ奴が憎くて仕方がない訳ですよ

なりたいんだぜ
顔がイイ男に
顔がイイ男に
顔がイイ男に
なって君に逢いたいんだ

顔がイイ男に
顔がイイ男に
顔がイイ男なんかには僕はなれない訳ですよ

いいですかぁ
僕はねぇ別に開き直ってる訳じゃないんですよ
これはねぇ悪あがきな訳ですよ

じっとしていられないから
我慢できないから
何も変えられないけど歌うわけですよ

負けっぱなしの人生だけど
負けっぱなしはイヤだから

イヤだって事を叫びかけて
ただそれだけの為に歌ってる訳ですよ

うおおおおぉぉぉぉぉ!!

モテたいんだぜ
ブサイクな俺でも
ブサイクな俺でも
ブサイクな俺でも
君と愛し合いたいんだ

ブサイクな俺は
ブサイクな俺は
ブサイクな俺だけれども

あなたのことが 好きで 好きで 好きで
堪らないわけですよぉぉ!!
내가 말하고 싶은건 말이죠,
모처럼 CD를 사 주셨는데
한곡 뿐이면 좀 허전하지 않을까 하는 말입니다.

하지만 말이죠,
"한곡 더 부르고 싶냐" 고 한다면
"딱히 그런게 아닌것도 아닌것 같은" 느낌이란 말입니다.

그러니까 말이죠.
그냥 이 곡의 기세를 그대로 몰아서
뮤직 비디오를 만들어 버렸다는 겁니다!!

하고 싶은 말도 못한 채로!

너에게 이런 내 기분을 말했을때의 나의
삐둘어져버린 내 마음은 사라지지 않겠지만

하고 싶은말도 못한채로 삐뚤어져가는 내자신은
부서져서 흩날리는 눈물조차 없었던걸로 했으니까

노력도 안하고 인생을 거저먹듯 사는 녀석이 있어도 좋아!
타인의 불행으로 돈을 벌어먹는 녀석이 있어도 좋아!
그냥 난
얼굴 잘생긴 자식들이 미워서 어쩔 수 없단 겁니다!!

짜증난단 말야,
얼굴 잘생긴 남자들이!
얼굴 잘생긴 남자들이
얼굴 잘생긴 남자들이
어쨌든 밉단 말이다!

얼굴 잘생긴 남자들은
얼굴 잘생긴 남자들은
얼굴 잘생긴 남자들은
이 세상에서 사라져 줬으면 좋겠단 말입니다!!!

너만을 생각하면서 마음을 전하지 못한 내가
흘린 눈물때문에 네가 잠차 흐릿해져 가네.
하고 싶은말도 못한 채로 삐뚤어져가는 나의
부서져서 흩날리는 프라이드가 비웃음 당한 채로

노력해 봤자 어쩔수 없을떄도 있어!
꿈이나 희망을 가지고 싶어도 가질 수 없을때도 있어!
그래서 난,
얼굴 잘생긴 자식들이 미워서 어쩔 수 없단 겁니다!!!!!

되고싶단 말이다!
얼굴 잘생긴 남자가
얼굴 잘생긴 남자가
얼굴 잘 생긴 남자가
되어서 너랑 사귀고 싶어!

얼굴 잘 생긴 남자가
얼굴 잘 생긴 남자가
얼굴 잘 생긴 남자 따위 난 될 수 없단 말입니다!

아시겠습니까
전 말이죠, 별로 열받은건 아니란 말입니다.
이건 말이죠, 단지 발악하는 거란 말입니다.

그냥 가만히 있을수 없으니까!
참을 수 없으니까!
아무것도 달라지는거 없어도 노래하는 거란 말입니다!!

패배 뿐인 인생이지만
패배 뿐인건 싫으니까!

그 싫다는 감정을 울부짖으면서
그냥 그것만을 위해 노래하고 있는 거란 말입니다!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

인기 있고 싶단 말이다!
못생닌 나지만
못생긴 나지만
못생긴 나지만
너랑 사랑을 나누고 싶어!

못생긴 나는
못생긴 나는
못생긴 나지만!

네가 좋아서, 좋아서, 좋아서!
견딜 수 없는 거란 말입니다아아!!



보너스 - 일본의 네티즌에 영상을 만든 여자 버전. 번역 안해도 그림만 봐서 와닿긴 하지만 핵심 부분만 번역하자면


"가슴 있는 년들이 미워서 어쩔 수 없단 겁니다!!!"


원래 이거 내가 다 번역해야 하는가 싶었는데 찾아보니 이미 해 놓으신 메모지라는 분이 계셔서 그 분의 번역에서 표현이 거슬리는 부분만 살짝 수정했음을 밝힌다. 심지어 일본 웹에서 찾은 가사에서 낸 오타 부분이 여기서는 제대로 적혀 있는 세심함에 감탄.


Posted by Vulpes.Noctis
|
조금이라도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동양의 월트 디즈니로 꼽히는 테즈카 오사무의 이름을 모를 수는 없을 것이다. 이 사람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만화왕국 일본은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의 작품들 중 단연 가장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것을 꼽으라면 바로 10만 마력의 작은 영웅! 철완 아톰 (우주소년 아톰)일것이다.

우리네 아버지 세대도 열광했던 바로 이 불후의 명작, 아톰이 CGI 영화화 된다는 소식을 몇년전에 접한 후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이제 보니 개봉일이 확정되어 있었다. 바로 올년 10월 23일에 (북미 기준) 개봉 예정이라고 한다. 한국 개봉일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아마 그리 차이가 나진 않으리라.. 어렸을때의 추억을 다시 되살릴 수 있는 기회! 아아 두근두근.

영화는 Imagi라는 대만 회사가 제작했는데, 보신 분이 계실진 모르겠지만 한국에선 대체로 흥행에 실패했던 (개인적으로는 봐줄만 하다고 생각했지만... 한국사람들이랑 코드가 안맞았나보다. 미국에서처럼 대박 인기를 끈 것도 아닌거 같고... ) 2007년작 풀 CGI 애니메이션 닌자 거북이 극장판을 만든 회사이다. 솔직히 좀 모자른 점도 있지만 다른건 몰라도 원작의 느낌은 참 충실하게 재현시킨다고 생각하는 회사인데... 이번에도 아톰을 충실하게 잘 재현해 놓았다고 생각한다. CGI로 다시 태어난 아톰의 모습은 이렇다.
 
CGI판 아톰

이정도면 거의 완벽재현 아닌가?


아무튼 10월까지 즐겁게 기다릴 것이 생겼다. 한국에 개봉한다면 아마 한국어 더빙도 만들겠지만 (내기해도 좋다. 유재석씨가 어떤 형식으로든 참여할거다) 개인적으로는 버라이어티 쇼 인원들 재탕해 먹는 꼴은 돈주고 보고 싶지 않으니 자막판을 볼텐데, 북미판이 들어올지 일본판이 들어올지 사뭇 기대된다.

그럼 지금가지 공개된 예고편을 감상해 보자.

일본판 예고편 (짧다!):


북미판 예고편:


그나저나 성우진에 니콜라스 케이지라니... 이 아저씨 정말 마당발이구만... 제발 고스트 라이더 꼴은 내지 말아줘;;;



Posted by Vulpes.Nocti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