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주인장이 가라사대 댓글이 있으라 하시매 댓글이 있었고 그 댓글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 블로그 매너서 1장 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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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7.17 난생 처음으로 삥띁긴 사연 2
  2. 2009.01.02 2009년이 되었다. 1
오늘 사무실에서 멍때리고 있는데 갑자기 어떤 할아버지가 와서는 옆에 앉았다. '뭐지...?'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느닷없이

"성이 뭐여?"

라신다. 윽... 이거 뭐지...? 귀찮은데...;;;

"아뇨, 괜찮아요, 다른데 알아..."

"성이 뭐여?"

"아니 전 필요없거든요..?"

"그냥 덕담이야, 들어!"


..... 찍.....


"성이 뭐여?"


"...○요..."

"이름은?"


"...○○요..."

"무슨 자인데?"

"○○ ○ 자에 ○ ○ 자요..."

"결혼은?"

"아직이요..."







"눈을 낮춰!"



....네?!



"아니.. 저..."

"아적까지 결혼도 못한 우리 ○○○에게 @#*(!@&*$(!&*("


뒤에 뭐라고 하는지 제대로 듣지도 못했다. 암튼 사무실은 난리났다. 온 사방에서 키득키득키득....


"음... 2천원만 줘"


"네?"


"이천원만 달라고!"


...결국 할아버지는 요지부동. 난생 처음으로 삥뜯겼다. -_- 아마 인생 살면서 가장 황당했던 케이스 베스트 5안에 들 듯.




뭐 딴걸 다 떠나서 이 할아버지 정말 용하군... -_- 어떻게 이 넓은 사무실에서 딱 한명, 제일 이런거 거절 못할거 같은 인간을 이렇게 정확하게 딱 찝어 내셨나 그랴.

반성하기로 했다. 매몰차게 거절할때는 거절하자...;;;
Posted by Vulpes.Noc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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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겨우 사무실 [안]에서 2009년을 맞는 사태는 면했지만... 아무튼 암울한 1월 1일이었다.

서류앞에서 털썩


그런데 정말 소비심리가 꽉 막히긴 했나보다. 크리스마스도, 신정도, 달력이 없었으면 거의 눈치를 못 챌 정도로 분위기도 나질 않으니... 택시타고 집으로 오면서 정말 한산한 거리의 모습에 약간 마음이 씁쓸해졌다.

어차피 나랑은 상관없는 세상의 일이지만 (젠장)

아무튼 2009년은 2008년보다 나은 한 해가 될 수 있길...


이 글을 읽는 선택된 엘리트분들은 복 따위보다 통장 잔액란에 자릿수가 모자라는 한해가 되시길!!! 돈 짱!


Posted by Vulpes.Noc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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