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날 관찰하면서 다닌건가;;;; 난 거의 전 사항 해당 (이라기 보단 유일하게 해당되지 않는건 시간관념에 대한거... 이건 내가 좀 희박하다 ㅋㅋ)... 이 만화 보는 내내 뜨끔뜨끔뜨끔.
뭐든 반드시 무슨 쓸모가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정리해서 모아둔다거나... 프린트 받은게 종이가 삐뚤어져서 호치키스가 박혀있으면 다시 정리해서 박는다던가... 핸드폰이나 키보드 같은데 묻은 지문 때문에 신경쓰여 작업을 못한다던가... 가끔 내가 정리해 놓은것도 체계가 어긋나기 시작한거 같아 다시 정리한다던가... 시리즈로 되어 있는 책이 순서가 어긋나거나 이가 빠져 있으면 신경쓰여 미치겠다던가... 윤리/가치관에서 타협을 모른다던가.. 돈을 미래의 재난에 대비에 비축해놔야 한다고 생각한다던가 (근데 이건 정말 어떻게 안 불안할수가 있는거지?!!?)... 등등등등등등.
마지막의 "구체적인 규칙과 절차가 확실하지 않을때는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많은 시간을 허비하며 고통스러워 합니다"는 정말 생각지도 않은 필살 개공감. ㅠ.ㅠ 요즘 회사에서 미칠듯이 느끼고 있다. 왜 똑바로 뭘 어떻게 하라고 말해주지도 않고 나중에 와서 뭐라 그러는건지... ;;;
아울러 날 아는 사람들은 5, 6번 때문에 나한테 잔소리 많이 들었을텐데... 이 자리를 빌어서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나도 어쩔수가 없다우... ㅠㅁㅠ)
미국의 SF하면 다들 스타워즈를 떠올리지만 개인적으로는 고등학교 시절, 스타워즈보다 스타트랙에 더 열광했었다.
시대적으로도, 3편의 영화밖에 없었던 스타워즈와는 달리 내가 유학을 한 시기엔 마침 1966년에서 1969년까지 방영했던 오리지날 TV 시리즈가 종영된지 20년간만에 후속작을 TV에 방영하고 있었던 때 (Star Trek: Next Generation - 1987년~1994년)였던 것.
제비아 교수가 함장님이셨다. ^^
일단 지속적으로 즐길 콘텐츠가 주어진다는 점이 좋았고, 뭣보다 스타워즈는 반지의 제왕류의 환타지 스토리를 SF 배경에서 풀어 나가는 식으로 아슬아슬하게 양쪽에 걸치는데 반해 스타트랙은 군대를 배경으로 한 그야말로 정통 SF였다. 굳이 비교하자면 건담 Wing과 마크로스 플러스의 차이라고나 할까...
그러나 Next Generation에서 Deep Space Nine으로 이어진 황금기를 Voyager이 좀 위태위태하게 바톤을 넘기더니 Enterprise라는 졸작을 남기고 기억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그 와중에도 극장판은 꾸준히 몇개가 나왔지만 한국에서의 지명도가 낮은데다 본국에서의 반응도 시들했던 나머지 스타트랙은 수입도 제대로 안되었고, 그나마도 마지막으로 나온 극장판이 무려 6년 전의 일인것.
그런데 내년에 다시 한번 스타 트랙 극장판이 나온다는 소식을 접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고, 재미있게 본 분들에겐 죄송하지만 그야말로 오리지날의 명성에 X칠을 해 버렸다고 할 스타워즈의 전례도 있어서 완전 아무런 기대를 안 하고 있었는데 오늘 새로 예고편이 뜬걸 보게 되었다.
넘아ㅣ뱌잳ㄹ벚ㅇㅂㅈ야잽뱌ㅐ!!!!!!!!!!!
J.J. Abrams, 당신은 신이야!!!!!!
제대로 된 리메이크는 이래야 한다. 오리지날을 최대한 취하면서 필요한 부분만 과감하게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것... 감히 부제 없이 STAR TREK이라고 간결하게 이름 붙이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
저게 얼마나 원작에 충실한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오리지날 스타트랙 시리즈의 모습이다.
무려 40년전의 TV쇼이니 당연히 촌스러울수 밖에 없다.
그런데 예고편을 보면... 의상은 거의 차이가 없는데도 촌스럽다는 느낌이 안든다는걸 알 수 있다. 심지어 효과음도 오리지날과 같은 소리.
이건 기대를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다. 2009년 5월..!! 제발 한국에도 이게 개봉되어 주길 바랄 뿐이다.
마지막으로 오리지날 시리즈의 오프닝
"Space, the final frontier... (최후의 미개척지... 우주)
These are the voyages of the starship Enterprise. (이것은 우주함, 엔터프라이즈호의 일지이다)
Its five-year mission: (본 함의 5년간의 임무:)
To explore strange new worlds. (신비로운 새 세계를 탐험하며)
To seek out new life, and new civilizations...(새로운 생명과 문명을 찾아내며...)
To boldly go where no man has gone before.." (감연히 그 누구도 가 보지 못한 곳으로 가는 것이다.)
요약하자면 서울 메트로가 300억원이라는 거액을 들여서 추진하는 사업인데, 한마디로 기차가 달릴때 나오는 주행풍과 강제로 지하실역 내의 공기를 빼내는 환기풍을 이용해서 그것들이 나오는 환기구에 프로펠러 달아서 발전을 하겠다는 소리.
알기 쉽게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이름하여 전기력 발전!!!
혹시나 바로 이해 안될 사람을 위해 대놓고 설명하자면... 이게 손해를 안 볼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하나: 물리법칙 자체를 거스르는 수 밖에 없다. 일단 발전기라는건 태양열 발전을 제외하면 그게 무슨 발전이 되었던 간에 뭔가 발전기에 작용하는 에너지가 있고, 이 발전기는 그 에너지를 가로막으면서 걸리는 저항을 이용해 발전기관을 돌리면서 발전을 하게 된다. 즉, 여기에 이 저항이란게 있기 때문에 제아무리 효율적인 기관이라 하더라도 기관 자체를 돌리는 에너지가 있기 마련이고, 물리적으로 에너지의 총합은 절대 불변이기에 발전기에서 나오는 에너지는 발전기를 돌리는데 들어가는 에너지를 초과할수 없다. 즉, 간단하게 말해
발전기를 돌리는데 들어가는 에너지 = 발전기관을 돌리는 에너지+발전기관에서 생산되는 에너지
이렇게 된다는 것.
주행풍으로 발전하겠단 소리는 차가 역에 들어오고 나가면서 필연적으로 공기저항을 더 받게 될 수 밖에 없다. 이해가 안된다면 주사기를 생각해 보자. 주사기 입구를 연 채로 피스톤을 왔다갔다 하는것과 주사기 입구를 뭔가로 가로작고 피스톤을 왔다갔다 하는 것이 과연 똑같을 수 없는거다. 차가 들어올때야 어차피 제동을 해야 하니 넘어가더라도 문제는 출발할때 그만큼 에너지를 더 소비하게 되므로 차는 연비가 떨어지게 되며, 풍력발전으로 나오는 에너지는 이 떨어지는 연비를 절대로 커버할 수 없기에 지속적인 출혈만을 계속하게 되는 거다.
그나마 이건 어차피 열차를 움직이는데 바람이 파생적으로 이는 거니까 그렇다 치자. 애초에 공기의 흐름이 없기에 강제로 공기를 순환시키는게 목적인 "환기"를 이용해 발전하겠다는 소리는 선풍기 틀어놓고 이 바람으로 풍력발전기를 돌리겠다는 소리랑 하등 다를바가 없는것. 이걸 제 아무리 효율적으로 만들어도 저항을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게 발전기의 구조적 특성상 어쩔수 없이 방해를 하게 되고, 이는 곧 영원이 에너지를 날려먹는 구조라는거다.
얘네들은 이 바람에너지가 버려지는 에너지고 재활용 한다고 누차 강조하지만 이 바람은 "환기"라는 목적을 가지고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거다. 당연히 이걸 막아서는 만큼 환기가 안 되는것. 안 그래도 지하철 안 공기가 나빠 죽겠는데 환풍을 가로막는 물건을 설치하시겠단다. 세금들여서 이딴거 하시지 마시고 그냥
지하철 타고 다니는 니네들 서민들 따위 먼지마시고 나가 뒈져
라고 현수막이나 걸지 그러세요?
이걸 만회하려고 더 에너지를 쓴다고 해도 마찬가지. 결국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를 만들기 위해 쓸데없이 에너지가 더 들어간다. 이럴바엔 그냥 환풍기를 덜 돌리는 편이 결과적으로 에너지가 절약된다는 소리.
이런 어이없는 이론으로 무장하고 나선 사입이다 보니 바로 블로거들의 밥이 되었는데...
그래, 논리야 그렇다고 치자. 솔직히 뭐 사람이 이런거 모를수도 있고, 생각 안하고 들으면 언뜻 그럴듯하게 들리기도 할테니까.
그런데 말이야...
회사 소개가 이따위면 논리를 따지기 전 단계에서 누구라도 한번 의심을 해 봐야 하는게 아닌가?! (링크>> 아하에너지 홈페이지에서 발췌)
이건 뭐... 교주가 따로 없다. 이 사람은 자기가 쓰는 단어의 반절이라도 뭔 뜻인지는 알고 쓰는걸까.
범 우주적 스케일이시구만. -_- 뭐든지 신개념이여 아주...
이딴 간판을 내걸고 있는 회사를 서울시는 뭘 믿고 300억씩이나 줘가면서 사업을 한다는 건가?! 게다가 고객감동 창의시정 사례 발표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기까지 했댄다.
여기서 더 기가 찬건 이 회사 조직도.
뭔가 그럴듯하다. 무려 14개 부서의 23개 팀.
임직원수 8명... 이 인원수로 위의 조직도라니... 실로 기적의 회사가 아닐수 없다.
이 황당한 시츄에이션은 뭐냐... -_- 회장이 분신술의 권능이라도 부여해 준건가.
게다가 블로그스피어를 제외하고, 실제 이 사실을 보도한 언론중에 저걸 비판한 언론이 하나도 없다. 솔직히 수시로 인터넷 펌질이나 하는 언론들이니 이쯤 네티즌들이 반응했으면 어디 한군데는 "이거 정말 말도 안되는구나" 할 만도 한데 왜 이럴때만 잠잠한건지...
더 웃기는 코미디는... 이 회사가 지금 2번에 걸쳐 자기네들 회사가 씹히는데 대한 반응글을 올렸는데 자기네들이 왜 씹히는 건지 전혀 파악도 못하고 딴소리를 하고 있다는 거다 (참고로 홈페이지도 IE 이외의 브라우저에서는 레이아웃이 깨져서 내용을 볼 수가 없는데... 이건 사실 배려라고 생각하고 싶을 정도다) 궁금하면 클릭해서 들어가 읽어 볼 것.
더 황당한건 이 글. 그나마 위의 글은 일부나마 관련이 있기라도 했다. 대체 이 글을 써서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걸까?
백번 양보해서 날 포함해서 이 사업 말도 안된다고 부르짖는 사람들이 다 틀렸다고 치자. 그럼 최소한 똑바로 설명이라도 해 줘야 하는거 아닌가. 상대방이 뭔 말 하는지도 모르고 딴소리 하는 사람치고 제대로 일하는 사람 못봤다.
진지하게 말하는데... 서울시가 진짜 이거 한다는 소식 들리면 그 길로 해외 이민부터 알아보는게 상책이다. 시민들 세금을 이딴식으로 우습게 보는 나라에 미래가 있을리가 없다. -_-
난 비교적 이민 쉽다는 캐나다나 알아보려구...
우리는 숫자를 셀 적에 13543216789549875라는 숫자가 있으면 유치원생에서 박사들 까지도 13,543,216,789,549,875이라고 읽는다. 이를 읽으려면 끝에서 부터 단 십 백 천 만 순으로 읽다가 틀리면 다시 읽는 등 비 효율적인 계산을 하는데, 한민족의 전통수학인 주비산경(周髀算經)에서는 4단위씩 끊어 1,3543,2167,8954,9875 4단위마다 천 만 억 조 경 해 라고 읽으면 바로 수를 헤아릴 수가 있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 물론 하는 소리 자체는 개소리다. 어느 누가 저렇게 세자리 단위로 끊어 읽나, 다들 일십백천 으로 네자리씩 끊어 읽지.
단, 저렇게 세자리로 끊어 표기하는거 자체는 매우 비효율적이고 개인적인 불만사항이다. 애초에 세자리씩 끊어 놓는것이 서양애들이 세 자리마다 단위가 변하는 자기네들 시스템상 읽기 편하도록 해 놓은것에 불과한데 왜 이걸 네 자리로 끊어 읽는 나라에서 이대로 유지하는건가. 최소한 4자리로 끊어 읽을 수 있도록 변환이라도 가능하게 해 줘야 하는거 아닌가. -_-
며칠전에 지인의 권유로 프**스 온라인이라는 게임을 시작했다. 뭐 사양이 사양이다 보니 내 노트북에서 약간의 끊김은 있지만
그래도 며칠 잘 돌렸는데 어제 갑자기 화면이 미칠듯이 끊기기 시작한 것. 분명 약간 힘에 부치긴 했어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해서, 뭐가 문제인가 하고 필요 없는 프로그램들 다 닫고, 다시 재부팅도 해 보고...
해도 전혀 상황이 나아지지가 않아서 그래픽 드라이버가 문제라고 (멋대로) 결론내고 노트북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드라이버 최신판을 찾아서 깔고
재부팅을 했는데...
..... 검습니다.
....검어요.
화면 어디간거야?!?!
제
조사 홈페이지에서 받은 그래픽 드라이버 때문에 화면이 맛이 가다니 이런 황당한 일이... 역시 윈도우즈는 신비의 OS구만. 그냥 화면만 안나온게 아니라 완전히 그 상태에서 얼어버리는 듯한 증상을 보였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윈도우즈 안전 모드로마저 부팅불가능. 이게 뭐가 안전모드인거냐... ㅠ.ㅠ
우분투 깔아 쓴 초기에 그래픽 드라이버로 맛이 가더라도 콘솔모드에서 다시 지워줄 수 있었던게 새삼 생각나면서 그게 엄청 고마운 거구나... 하고
깨달았지만 당면한 사태엔 전혀 도움이 안 되는 상황.
어떻게 손을 쓸 수가 없는 상황이라 그래도 파티션 밀고 다시 까는거 보다 낫겠지... 하는 생각에 결국 컴퓨터 지급받을때 (회사컴입니다. ㅋㅋ) 받은 복구 CD로 복구를 감행하기로 결정하고 그대로 복구 START!
어머나? 근데 번들된 복구 CD는 XP 홈이었군요. 분명 회사에서 깔아준건 프로페셔녈이었는데...;;; 재부팅하니 윈도우즈 2개가 같은 드라이브에 깔려버렸다. 이거 이래도 되는건가...?
근데 여기서 미스터리한 것이... 이러고 나서도 프로페셔널로 부팅시 원도우즈 로고 화면 이후로 그냥 얼어버리는 현상이 계속되었는데... 한 두어번 자포자기 심정으로 홈에 들어갔다 프로페셔널로 컴을 얼렸다를 반복하니...
뜬금없이 복구됐다. ;;;;;;
윈도우즈는 인공지능이라는 소문이 사실이었나... -_- 아무튼 재 세팅의 개노가다를 안해도 되니까 그건 고맙긴 한데 뭔가 상당히 석연찮네... 셧다운이 전보다 훨씬 더 느려진거 같은 감도 들고. 뭐, 그래도 그 많은 프로그램을 다시 안 깔아도 되니까 다행이라면 다행인건가...?
아무튼 여기까지 진행한 시점에서 망막에 뭔가가 비쳤다.
전원이 뽑혀져 있었다. -_-
즉, 끊김현상은 배터리 파워로 전환되면서 배터리 사용시간 증가를 위해 사양이 다운되는 자연스런 현상이었던 것.
간만에 정말 삽질 한번 지대로 했다. -_- 그나저나 새로 깔린 XP홈 어떻게 지우지... ㅠㅅㅠ 같은 드라이브에 OS를 몇개씩 깔아본 경험이 없어서...;;; 이론상으론 어떻게 하는지 알거 같은데 무서워서 못건드리겠다. 그냥 반납해야 할때까지 고이 써야지...